언론보도

무궁화전자, 장애인 `희망` 키운다 [이데일리 2004.04.19 (월)]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02.24 19:07 조회수 : 1108

전체 임직원 156명중 80%가 12급 중증 장애인들로 이뤄진 무궁화전자가 흑자경영을 지속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어 화제다. 무궁화전자는 지난 94년 삼성전자(005930)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234억원 전액을 투자, 수원사업장 인근 1780평 부지에 설립한 국내 최초 장애인 전용 공장이다. 핸디형 청소기, 핸드폰 충전기, 파브TV용 부품, DVD메인보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지난해 매출 94억원, 순익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0억원 매출에 8억원대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핸디형 청소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여대가 판매됐지만, 올 들어 2배 이상 늘어난 5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 나고 있다. 무궁화전자 김동경 공장장은 "무궁화전자는 신체의 장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된 시설"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고용 기회 확대를 통해 재활의 의지와 꿈을 키워 가는 희망의 일터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내 시각장애인 50여명에게 영화관람 체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주용환씨는 "평소 영화관을 가보고 싶어도 시각장애인에 대한 주위의 편견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없었다"면서 "비록 귀와 느낌으로만 감상하는 것이지만 삼성전자 직원들과 함께 처음 방문한 극장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을 단풍놀이, 겨울 바다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