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고양시컵 홀트 휠체어농구대회 우승
제16회 고양시컵 홀트 휠체어농구대회
기간 2010. 4.17 - 2010. 4.20
장소 홀트일산복지타운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오늘, 홀트배 5회우승에 빛나는 무궁화전자와 재작년 우승팀이자 홈코트의 이점을 가진 고양시홀트의 제16회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경기가 열렸다.
1쿼터 14:6
점프볼로 경기를 시작한 양 팀. 무궁화전자 ‘골밑의 제왕’ 서영동 선수의 첫 득점과 함께 고양시홀트 황정희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추었다. 하지만 고양시홀트는 무궁화전자의 수비력과 스틸로 인한 득점 실패에 이어 무궁화전자의 2연속 속공을 허용해 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무궁화전자의 완벽 수비로 고양시홀트의 야투율은 떨어져가는데 반해 무궁화전자는 패스, 공격리바운드 등 여러면에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갔다.
고양시홀트는 조승현 선수의 허를 찌르는 패스에 이은 득점으로 추격하였으나 패스미스가 잦았고 무궁화전자의 야투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1쿼터를 14:6 로 마감했다.
2쿼터 30:17
2쿼터 시작직후 고양시홀트는 조승현 선수의 3점슛 시도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무궁화전자 서영동 선수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고양시홀트는 다소 효율적이지 못한 수비로 공격기회를 허용한데 반해 무궁화전자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23:12를 만들었다. 또 고광엽, 이치원 선수의 완벽한 2대1패스로 고양시홀트의 수비성곽이 흔들리자 고양시홀트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팀을 수습하고 안정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무궁화전자는 이치원 선수의 외곽드리블과 서영동 선수의 골밑 앞 완벽한 골 결정력 등 전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점수 격차를 확대해 나갔다. 이에 반해 고양시홀트는 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다. 2쿼터 마지막, 김동민 선수의 3점 버저비터 위안을 삼으며 2쿼터를 30-17로 마감했다.
3쿼터 42:23
고양시홀트 조승현 선수는 환상적 드리블에 이어 어시스트를 권형순 선수에게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는 등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반전의 기회를 엿보았다.
3쿼터 들어 무궁화전자의 야투율이 떨어졌지만 고양시홀트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인지 노마크 찬스를 놓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득점루트를 다변화 하지 못해 수비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야투율 또한 저조해져 어려움을 겪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고양홀트 권형순 선수의 적극적인 수비리바운드 확보로 점수차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방어하였다.
4쿼터 54-36
무궁화전자의 공세에 고양시홀트는 득점루트를 확보하지 못해 득점이 저조했다. 고양시홀트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다시한번 선수들을 격려하고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고양시홀트 선수들은 많이 지친 듯 보였다. 야투 실패뿐 아니라 전반에 비해 스피드가 많이 둔화 됐으며 공격 공간을 창출하지 못해 고립된 선수가 많아 패스를 넣어줄만한 곳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권형순선수와 조승현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4연속 득점하는 등 끝까지 추격 하였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불과1,2분, 경기는 54대36으로 무궁화전자가 승리하며 제16회 홀트휠체어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고양시홀트는 점수차가 워낙 커 승부를 뒤집는다기 보다는 홈팬들과 관중들의 성원, 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무궁화전자도 전국최고의 공격과 수비를 선보이며 진정한 ‘명품휠농’을 보여주었다.
최우수선수상 무궁화전자 서영동선수
우수선수상 고양시홀트 황정희선수
감투상 서울시청 오동석선수, 고양시홀트 김동민선수
미기상 무궁화전자 김정수선수, 대구광역시청 백상하선수
극복상 연세이글스 오기석선수, 아산휠스파워 진의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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